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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 City’ 이끈 그리핀, 현역 은퇴 선언

2010년대 화려한 인게임 덩크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블레이크 그리핀이 농구화를 벗는다.그리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 생활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리핀은 “은퇴 발표를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지만,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한 가지 감정과 표현하고 싶은 건 ‘감사’였다”면서 “부모님, 가족의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도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농구는 내 인생에서 많은 것을 줬고,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패배, 부상, 많은 수술 등 좋지 않았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감사하다. ‘헤이터(haters)’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은퇴 편지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경험 덕분에 14년의 커리어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그리핀은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지명된 기대주였다. 첫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건너뛰었지만, 이듬해 평균 22.5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만장일치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덩크 콘테스트에선 KIA 자동차 위로 덩크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조던, 자말 크로포드 등과 함께한 2010년대 중반엔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를 차지할 만큼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리핀은 전성기로 평가받는 클리퍼스 시절에만 평균 21.6점 9.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올-NBA 세컨드팀 3회, 서드 팀 2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핀은 2018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이전의 명성을 찾진 못했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 셀틱스 등을 거쳤고, 올 시즌엔 소속팀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핀의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크로포드는 “그리핀 쇼 같은 쇼는 없었다.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고, 그 모든 것보다 나은 사람이 돼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코트를 누볐던 라마커스 알드리지, 케빈 러브 등 선수들도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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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 선정...동부 콘퍼런스 최초 200점 돌파

7년 만에 '클레식 매치'로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콘퍼러스가 웃었다.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됐다. 동부 콘퍼런스가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211-186으로 서부 콘퍼런스를 잡았다. 종전 최고 득점은 2016년 서부 올스타가 기록한 196점이었다. 총 39득점을 기록하며 동부 승리를 이 밀워키 벅스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NBA는 2016년 이후 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선발권을 갖고 마치 드래프트처럼 올스타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등 대표 선수들이 주장을 맡았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아진 NBA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전과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포지션별로 선수를 선정하는 과거 방식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최근 4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시간 제한 없이 4쿼터에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부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를 포함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이 선발로 나섰다. 서부는 '킹' 제임스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출격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화려한 덩크쇼, 3점슛쇼를 선보였다. 릴라드는 단연 돋보였다. 2쿼터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4쿼터 종료 직전에는 하프 라인에서 3점슛을 던져 득점을 해냈다. 이날 3점슛만 11개를 성공했다. 전날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릴라드는 본 경기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서부 올스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5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NBA 대표 스타 커리와 제임스는 각각 16점과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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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커리가 이겼다…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한 세기의 남·여 3점 대결. 승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29-26으로 제압했다.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 나서는 대신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나선 커리는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26점)에 3점 앞섰다. 이오네스쿠가 넣은 26점은 올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 벅스)와 동률인 기록이다.다만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정면 기준 7.24m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이오네스쿠는 ‘여자 커리’로 불리는 선수로, 지난해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실제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3점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제이슨 카포노 이후 릴러드가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8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래리 버드다.이번 경쟁엔 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비롯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가했다.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맥클렁은 센터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두고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뒤 림에 꽂아넣었다. 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10점을 줬다.맥클렁은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산하 G리그 팀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로 G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 산하 오세올라 매직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선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 ‘팀 인디애나’가 우승했다. 팀 인디애나는 영과 스코티 반스(토론토),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로 꾸려진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패싱·슈팅 대결에서 나란히 200점을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하프코트 슛 대결 끝에 승리했다. 할리버튼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키며 팀 인디애나에 우승을 안겼다.김명석 기자 2024.02.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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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자만까지 경계하는 DB, 정관장에 압승…30승 고지 선착, 2위와 5경기 차

“확실히 안 좋더라고요.”프로농구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앞둔 자리에서다. 정규리그 우승과 관련된 질문에 김 감독은 “사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목표 의식을 심어주려고 우승을 이야기했었다”면서 “확실히 안 좋았다. 그저 도전자 정신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실제 DB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기세가 주춤했다. 특히 지난달엔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 성적은 4승 3패. 휴식기 전 8할이 넘던 승률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흐름이었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하자고 했다”며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흐름은 금세 바뀌었다. 서울 삼성과 현대모비스를 잇따라 제압하며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주춤하던 디드릭 로슨이 다시 살아난 게 컸다. 김 감독은 “로슨의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로슨이 살아나자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등도 덩달아 힘을 냈다.4일 정관장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지우고, 로슨을 중심으로 컨디션을 완전히 살아난 DB는 시종일관 정관장을 압도했다. 2쿼터 한때 27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질 정도였다.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DB는 무서운 기세로 정관장을 몰아쳤다. 로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고, 알바노와 김종규 등도 힘을 보탰다. 골밑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고, 빠른 속공으로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중요할 때마다 터진 외곽으로 번번이 정관장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초반부터 승기가 기울었다. 나란히 11점을 책임진 로슨과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DB가 1쿼터를 33-19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빠르게 격차를 벌려 가며 한때 54-27, 더블 스코어까지 격차를 벌렸다. 알바노가 전반에만 21점 4어시스트를 쌓았고, 로슨도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 리바운드는 20-17 DB의 리드. 특히 3점슛 성공률이 DB는 64%, 정관장은 21%로 차이가 컸다.경기 초반부터 궁지에 몰린 정관장은 3쿼터 들어서야 반격에 나섰다. 최성원의 외곽포에 김상규의 득점으로 3쿼터 초반 49-59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DB는 강상재의 3점슛과 로슨의 스틸에 이은 김종규의 덩크슛, 로슨의 속공 레이업 등을 더해 재차 달아났다. 20점 차 안팎의 리드가 후반 내내 이어졌다.반전이 일어나기엔, 방심마저 경계한 선두 DB의 집중력이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이 7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DB는 강상재의 2연속 3점슛으로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중반 이후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는 로슨이 3점슛 3개 등 내·외곽을 지배하며 팀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DB의 99-84 승리로 끝났다. DB는 30승(9패) 고지에 오르며 2위 KT(24승 13패)와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렸다.로슨은 3점슛 6개 포함 40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5어시스트에 스틸 6개도 더했다. 알바노도 23득점 8어시스트, 강상재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최성원, 카터(이상 18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일찌감치 기운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양=김명석 기자 2024.0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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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결승 3점슛’ DB, KCC 꺾고 3연승…소노도 정관장 격파

프로농구 ‘1위’ 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후반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원정 경기 연승은 ‘5’로 늘리며 강팀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같은 날 고양 소노는 안양 정관장을 꺾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달렸다. 이정현이 공격에서 원맨쇼를 선보였다.DB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원정 5연승을 질주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열린 후반기 첫 일정에서 난적 KCC를 제압하며 2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늘렸다.DB가 자랑하는 디드릭 로슨과 알바노, 김종규의 맹활약이 빛났다. 로슨은 3점슛을 10개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중요한 리바운드와 자유투에 성공했다. 그는 24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김종규는 공격 리바운드 8개를 건져내며 KCC의 골밑을 지배했다. 12득점과 2블록을 보탰다. 끝으로 알바노는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마지막 공격권에서 균형을 깨뜨리는 좌중간 3점슛에 성공하며 승리를 책임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영현은 3점슛 2개 포함 활력소 역할을 뽐내며 상대 공격을 막았다.KCC에선 라건아(28득점 15리바운드) 최준용(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창영(13득점) 허웅(14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허웅의 마지막 3점슛도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KCC의 연승 행진은 ‘3’에서 멈췄다.초반 기선을 제압한 건 DB였다. KCC가 연이어 야투를 놓치는 동안, 무려 12-0까지 달아나며 홈팀을 침묵시켰다. 분위기를 바꾼 건 라건아였다. 그는 팀의 첫 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연이어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준용과의 적절한 투맨 게임이 통하며 추격을 전개했다. DB는 공격자 파울과 턴오버가 쌓이며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엔 KCC의 뎁스가 돋보였다. 라건아와 최준용의 투맨 게임으로 D의 수비를 균열 냈다. 동시에 수비에선 지역 방어를 택했는데, DB의 3점슛이 차갑게 식으며 간격이 좁혀졌다. 2쿼터 1분 42초를 남겨두고는 이승현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마침내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막바지 다시 턴오버가 나오며 DB가 44-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엔 매분 분위기가 바뀌는 득점 쟁탈전이 나왔다. 라건아는 로슨과 김종규의 더블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림을 갈랐다. 여기에 정창영 역시 3점슛 2개를 보태며 역전까지 이뤘다. 하지만 DB는 박인웅와 김영현의 연속 3점슛, 로슨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화력은 줄지 않았다. 3점슛과 속공을 주고받으며 정신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DB에선 박인웅, KCC에선 이근휘의 외곽포가 나왔다.KCC는 4쿼터 1분 5초를 남겨두고 최준용이 로슨의 공격을 막았고, 이어진 자유투 상황에서 허웅이 모두 성공하며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승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렸다. 김종규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개를 건져냈다. 그는 역전 덩크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경기 막판 알바노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쐐기 3점슛을 도왔다. KCC는 허웅이 버저비터 3점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같은 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정관장의 대결에선 홈팀이 93-86으로 웃었다.기선제압을 한 건 소노였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 싸움에서 로버트 카터에 우위를 점했고,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속공도 원활하게 나오며 14-3까지 크게 앞섰다. 정관장은 카터의 연이은 스틸, 이종현과 최성원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추격했다. 결국 1쿼터 막바지 최성원이 역전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카터 역시 득점을 추가해 먼저 웃었다.이후 두 팀은 주포 이정현, 카터의 득점 쟁탈전이 열리며 리드를 주고받았다. 승부가 갈린 건 4쿼터였다. 정관장이 박지훈의 역전 득점으로 앞서가자, 소노는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오누아쿠와 이정현은 투맨 게임으로 연이어 정관장의 골밑을 열었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추격의 3점슛을 넣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26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이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소노는 올 시즌 정관장과 4번 만나 전승을 거두며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7개 포함 32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가 단일 경기 12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3번째. 모두 올 시즌에 나온 기록이다. 오누아쿠는 22득점 15리바운드 3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카터의 32득점 활약에, 최성원(18득점) 배병준(11득점) 이종현(11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정관장에 반 경기차 앞선 7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8위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4.01.17 22:30
프로농구

과거·현재 오간 퍼포먼스…세대 아우른 KBL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퍼포먼스로 세대를 아우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과거 코트를 밟았던 감독들은 선수 시절 응원가와 함께 활약했고, 선수들은 아이돌 군무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각종 콘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 역시 화려한 플레이로 축제를 함께 즐겼다.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고양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5581개의 좌석이 매진되는 등 농구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팬 투표로 선발된 24명의 선수는 물론,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도 축제를 함께했다. 특히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 김건우(서울 SK)는 16년 전 김재환 SK 코치가 선보였던 슈퍼맨 덩크를 재현하며 향수를 자극했다. 한국농구연맹(KBL) 마스코트 크블몽·공아지 팀을 각각 이끈 김주성 원주 DB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15년 전 장면을 재현했다. 2009년 올스타전에 참가한 두 감독은 선수 시절 소녀시대의 ‘GEE’에 맞춰 안무를 펼쳤다. 세월이 흘러도 코트를 지키고 있는 사령탑은 경기 전 제자 김종규(DB) 양홍석(LG) 등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두 사령탑은 3쿼터엔 직접 코트를 밟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는 등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경기장에는 두 감독의 선수 시절 응원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24명의 스타들은 코트 안팎에서 저마다의 끼를 뽐냈다. 김시래(서울 삼성)는 지난해 유행이 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T에 맞춰 등장하더니,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3’로 이목을 끈 이관희 역시 이색적인 춤으로 시선을 모았다. 코트 위에선 선수들간 이색적인 신경전이 나오기도 했다. 공아지팀 최준용은 크블몽팀 허웅(이상 KCC)을 거칠게 밀며 공을 던지기도 했다. 프로농구 ‘악연’으로 알려진 이정현(삼성)은 이관희(LG) 앞에서 득점 후 그의 ‘킹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등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본 경기에선 22년 만에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접전 끝에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이 135-128로 이겼다. 자밀 워니(SK)는 51득점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이는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준용 역시 올스타전 역대 2호 트리블더블(19득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워니를 지원했다. 크블몽팀에선 허웅(34득점)과 디드릭 로슨(32득점)이 분전했다. 워니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 외국인 선수가 MVP로 선정된 건 2019년 마커스 랜드리 이후 5년 만이다.경기 중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선 이근휘(부산 KCC), SI 덩크 콘테스트에선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를 마친 프로농구는 오는 17일 정규리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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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올스타전서 22년 만의 연장 접전…MVP 워니의 51득점 앞세운 공아지팀 승리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자밀 워니(서울 SK)가 51득점을 폭격하며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역대 KBL 올스타전 단일 경기 득점 2위 기록, 그는 당당히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고양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 이날 경기장엔 5581명의 관중이 가득 차 만원 관중 앞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올스타전에선 KBL 마스코트 캐릭터인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규리그 1위 원주 DB 김주성 감독, 2위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를 1위를 차지한 허웅은 크블몽팀, 2위 허훈(수원 KT)은 공아지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훈이 부상으로 빠지며 지난 몇 년간 펼쳐진 허씨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관전 요소는 누가 새로운 스타가 될지였다.주인공은 워니였다. 그는 연장 포함 34분 11초 동안 5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가 갈린 4쿼터와 연장쿼터에서만 29득점을 몰아쳤다. 워니에 활약에 힘입은 공아지팀은 135-128로 이겼다. 1쿼터 포문을 연 건 크블몽팀 로슨이었다. 그는 가볍게 우중간 3점슛을 넣으며 이날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성현 역시 장거리 3점슛으로 가볍게 추가 득점을 보탰다.공아지팀에선 워니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야투 실패가 이어졌는데,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 장면이 나왔다. 공격에 실패한 최준용이 이정현에게 공을 건네며 이관희와의 일대일을 유도했다. 이정현과 이관희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악연. 이정현은 그런 이관희 앞에서 레이업 득점과 파울까지 얻어내며 이관희의 ‘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이관희가 응수하려고 하자, 공아지팀에선 5명이 모두 그를 막으려는 수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소속팀 동료끼리와의 신경전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관희는 양홍석(창원 LG)과, 허웅은 최준용(부산 KCC)과 계속 몸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1쿼터는 공아지팀이 26-22로 앞선 채 마쳤다. 워니가 11득점을 기록했다. 크블몽팀에선 하윤기가 9득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 첫 2분여간은 대릴 먼로(안양 정관장)와 허일영(서울 SK)이 휘슬을 잡아 연이어 웃음을 안겼다. 공아지팀 먼로는 연이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며 크블몽팀 공격을 방해했다. 이에 허일영은 자유투 방해로 응수했다. 경기 흐름이 끊겼지만, 관중석에선 웃음소리가 계속 터져 나왔다.중반에는 다시 코트를 밟은 먼로의 쇼타임이었다. 수비에서도 진심을 다한 그는 3점슛 3개로 9점을 몰아쳤다. 최성원(정관장) 역시 먼로와 함께 9득점을 기록했고, 공아지팀은 한때 18점까지 앞서기도 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허웅이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그는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를 잡은 건 공아지팀이었다. 공아지팀 최준용은 쿼터 막바지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가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3쿼터엔 두 팀 사령탑이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 감독은 제자 김종규 앞에서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했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 앞에서 3점슛 파울을 얻어내며 응수했다. 김주성 감독은 두 차례 포스트업 수비에서 김종규의 공격을 막아냈고, 속공 상황에선 덩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덩크는 실패했지만, 레이업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 감독이 코트를 밟은 시간은 짧았지만, 현역 시절 응원가가 코트 위에 울려 퍼지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뽐냈다.이후 경기 템포를 끌어올린 선수들은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3쿼터 종료 시점 허웅의 손끝이 다시 불을 뿜으며 두 팀의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마지막 4쿼터부터 두 팀의 수비 강도가 조금씩 높아졌다. 로슨과 워니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두 선수는 전 동료이기도 한 이정현, 최준용의 도움을 받아 연이어 림을 갈랐다. 특히 로슨은 4쿼터 6분 41초를 남겨두고 장거리 3점슛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로슨과 워니의 1옵션 대결이 이어지는 사이, 허웅과 최준용이 힘을 보태며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공아지팀의 워니였다. 그는 종료 2분 37초를 남겨두고 하윤기를 상대로 인유어 페이스 덩크에 성공하며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이어 속공 상황에선 유로스텝으로 득점을 쌓기도 했다. 하지만 로슨도 자유투 득점에 성공해 격차가 1점으로 유지됐다.워니가 14초를 남겨두고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이관희가 3점슛 파울을 얻어내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자유투에 모두 성공해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7.3초를 남겨두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권에서 이우석의 레이업 시도는 림을 외면, 올스타 축제가 5분 연장된 순간이었다.연장에서도 워니의 손끝은 뜨거웠다. 그는 연속 리바운드에 이은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3점슛 2개를 더 추가하며 기어코 51득점 고지를 밟았다. 크블몽팀은 로슨과 허웅의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워니는 MVP 투표에서 총 86표 중 53표를 받으며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4년 동안 올스타를 보기만 했는데, 실제로 뛰는 것과는 달랐다. 전 동료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실제로 워니는 2019~20시즌 SK 입단 후 3차례나 외국 선수 MVP에 꼽히는 등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평균 26.1득점 11.3리바운드로 SK의 연승행진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올스타전과 연이 없었지만, 첫 출전에서 MVP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썼다. 그는 “그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다. 이번에 올스타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 외국인 선수 입장에서 좋은 선례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걸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팬들이 항상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팬들의 시선이 몰린 이유 중 하나는 최준용과의 호흡이었다. 최준용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했지만, 그전까지 SK에서 워니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두 선수의 활약이 코트를 수놓았다. 최준용은 날카로운 2대2 플레이로 많은 어시스트를 쌓아 올스타전 역대 2호 트리플더블에 성공하기도 했다. 워니 역시 “경기전부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함께 경기하니 기분이 좋았다. 더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4쿼터 막바지 활약에 대해 “사실 1~3쿼터까진 중간마다 이벤트가 있어서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4쿼터부턴 좋은 승부가 이어지면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좋은 경기력, 퍼포먼스로 승리하고 싶었다. 최준용 선수를 비롯한 동료들이 계속 슛을 쏘라고 했다. 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이 MVP라고 계속 치켜세워줬는데, 실제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고 웃었다.워니의 수상을 끝으로 1월의 농구 축제는 막을 내렸다. 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이근휘(부산 KCC)와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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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NBA급 덩크…50점 만점 배스, 덩크 콘테스트 우승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예선에서 만점을 기록한 저스틴 구탕(창원 LG)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최고의 덩커로 꼽혔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진행 중이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 5561석이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농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고의 덩커를 뽑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결선은 2쿼터 종료 뒤에 진행됐다.덩크 콘테스트 결선에는 예선 점수 상위 5명이 진출했다. 1·2R라운드 중 최다 득점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참가자들은 제한시간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할 수 있고, 심사 점수 상위 5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동점 시 심사위원 5명의 거수로 결정하게 된다.1라운드 첫 번째 참가자는 패리스 배스(수원 KT)였다. 그는 시작부터 가볍게 원핸드 덩크에 성공했지만, 비트 윈더 레그 덩크는 실패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강력한 윈드밀 덩크를 선보이며 1라운드 45점을 받았다.두 번째 참가자는 이두원이었다. 그는 원핸드 덩크에 이어, 360도 투핸드 덩크를 뽐냈다. 집계 점수는 42점이었다.듀반 맥스웰은 팀 동료 앤드류 니콜슨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를 시도했는데, 실패가 섞이며 40점을 받았다.예선에서 슈퍼맨 덩크를 선보인 김건우는 투핸드 덩크에 이어, 자밀 워니의 도움을 받아 덩크를 터뜨렸다. 그는 43점을 올렸다.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은 구탕은 첫 덩크에서 의자에 앉은 팀 동료들을 모두 뛰어넘어 덩크를 꽂았다. 이후 두 개의 덩크를 놓쳤지만, 하나의 덩크만으로 49점을 받아 1라운드 1위를 지켰다.2라운드에 들어선 배스는 비트 윈더 레그 덩크에 이어, 리버스 원핸드 덩크까지 성공하며 50점을 받았다. 이두원은 1라운드와 다른 덩크를 선보이며 성공했지만, 45점을 받았다.맥스웰은 백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덩크에, 윈드밀을 섞어 가며 림을 갈랐다. 그는 46점으로 1라운드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어 김건우는 43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도 구탕의 놀라운 덩크는 이어졌다. 이관희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에 성공했고, 자유투 라인 원핸드 덩크를 꽂아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49점을 받은 탓에 배스를 꺾지 못했다.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배스는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구탕은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 100만원을 받았다.한편 올스타전 본 경기 2쿼터는 공아지팀이 62-52로 앞선 채 마쳤다. 공아지팀에선 자밀 워니(SK)가 17득점으로 최다 득점자였다. 크블몽팀에선 허웅이 17득점으로 맞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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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패리스 배스, 날아올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패리스 배스가 덩크콘테스트 결선에서 멋진 덩크를 보여주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14/ 2024.0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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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구탕, 덩크킹을 위하여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구탕이 덩크콘테스트 결선에서 엄청난 점프력으로 멋진 덩크를 보여주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14/ 2024.0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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